쓴 마음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 출 15:22-26, 담임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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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25-02-09 13:21:39
본문
22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받았던 상처와 아픔들이 치유되지 못한 채 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 마라의 쓴 물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노릇 하며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보내셔서 출애굽 시키시고, 홍해 바다를 가르셔서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수르 광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의 목마름이 극심하던 순간에 ‘마라’라는 곳에 도착하여 드디어 물을 발견하여 마시려고 하였는데, 그곳 물이 너무 써서 도저히 마실 수 없었습니다. ‘마라’는 쓰다, 괴롭다, 근심하다 등의 뜻이 있는 ‘마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내며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였습니다.
백성들의 원망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광야에서 사흘 길을 걸을 동안 물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을 모세에게 돌리며 그들의 마음 속에는 마라의 물처럼 쓰디 쓴 물이 흘러 넘쳤습니다.
2. 부르짖는 모세
200만명이 넘는 백성들이 죽을 것 같은 목마름을 느끼며, 마라의 쓴 물을 토하고 뱉어내면서, 그들의 마음이 상하고 찢겨진 상태로 모든 원망과 불평을 한 사람 모세에게 쏟아낼 때, 과연 모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모세가 과연 잘못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까요? 모세는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들을 인도한 것뿐입니다. 모세 역시도 80세의 노인으로 광야에서 물이 없이 사흘 길을 버티기가 누구보다 힘들었을 것입니다. 모세 역시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을 누군가에게 돌리며, 백성들에게 따지고 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마라와 같은 쓰디 쓴 고통 속에서 문제를 바라보거나 원망하는 백성들을 바라보지 않고, 간절히 하나님을 찾으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홍해 바다를 가르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3. 치료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에게 ‘한 나무’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자 ‘쓴 물’이 ‘단 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물에 던진 나무 자체에 신비한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기적의 도구였을 뿐입니다. 또한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모세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했을 때 쓴 물이 단 물로 변하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모든 백성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우리 마음의 상처와 아픔과 괴로움을 그 근원까지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쓴 마음’이 ‘단 마음’으로 치료될 때 사랑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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