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

성경말씀 (수 5:1-9)
5: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5: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5: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5: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5: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5: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5: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5: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설교요약 : 가나안 정복보다 중요한 존재의 회복 (수 5:1-9)
  많은 사람은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상처와 수치를 안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난 날의 수치를 벗어버리고 존재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요단 서쪽의 모든 왕들은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지금 전쟁을 하면 승리는 보장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 명하셨습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표징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대대로 행하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할례를 행하게 되면 상처가 회복되기까지 꼼짝을 못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가나안 적군들에게 습격을 당한다면 몰살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할례를 명하신 이유는, 가나안 정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상식이나 가나안 땅의 풍속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내 존재가 어떠한가 보다는 환경이 어떠한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이나 약속의 성취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이 지닌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셨습니다. 
  할례를 행했던 곳의 이름을 '길갈'이라 하였는데, 그 의미는 ‘굴러가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니고 있던 ‘애굽의 수치’를 굴려버리시고 떠나가게 하셨습니다. 
애굽의 수치란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 생활을 하며 받은 수치를 의미합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연단을 받는 것을 본 애굽인들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죽이려고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었는가”하며 조롱하고 모욕한 수치를 의미합니다. 
셋째, 광야 생활 동안에 하나님의 기적을 수없이 경험하고도 어려움만 만나면 늘 불평하고 원망하는 그들의 노예근성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애굽의 수치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전에 죄와 사망의 종으로, 사탄에게 매여 살아온 수치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이 세상 사람들에게 받은 조롱과 수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아직도 과거의 노예 근성이 남아 있어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과 불평을 일삼으며, 또다시 죄에 빠지고, 사탄에게 참소를 당하는 수치를 의미합니다.

3. 우리도 애굽의 수치를 벗어버리기 위해 마음에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 
  마음의 가죽을 베고, 묵은 땅을 갈고, 가증하고 더러운 우상들과 죄악들을 잘라내야 합니다(렘 4:1-4).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청종해야 합니다(신 30:6-8).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골 2:11,12). 
성령을 따라야 합니다(행7:51).

생활 나눔

1. 한주 동안 살면서 감사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한주 동안 살면서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은 무엇인가요?
3. 같이 기도해서 응답받을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말씀 나눔

1. 오늘 말씀에서 나에게 주시는 은혜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2. 오늘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며, 고침을 받고 회개할 것은 무엇인가요?
3. 오늘 말씀에서 내가 붙잡고 살아야 할 소망의 말씀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