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07일 - 존비비어의 '존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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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9 2016.03.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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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반의 방학 숙제로 존비비어의 ‘존중’을 읽고, 그 중에 한 부분의 글을 올립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요한은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 각자에게 주의하고 살피고 자신을 경계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수고한 것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살다보면 오랫동안 수고해 얻은 것을 한 순간에 잃는 황망한 일을 당할 수 있다.
힘들여 땅을 개간한 농부가 폭풍이 다가온다는 경보를 보고도 그냥 내버려둔다고 해보자 단 한 번의 태만으로 다 자란 작물을 잃고 말 것이다.
몇 년씩 수고하여 일군 회사인데 몇 가지 잘못된 결정을 내려 한순간에 무너지고 마는 사업가는 비극이다.
두 경우 모두 오랜 고생의 유익을 엉뚱한 선택들 때문에 한순간에 잃는다.
그래서 성경은 끝이 좋아야 한다고 거듭 권고한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지구력을 요하는 마라톤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시작하느냐보다 어떻게 마치느냐가 중요하다.
끝에 어떻게 되느냐는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선택들은 우리가 살면서 어떤 습관을 몸에 들이느냐에 좌우된다.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습관을 기르지 않았다.
그분은 그들을 노예 생활에서 구해 주셨으나 그들은 자꾸 원망하고 불순종했다.
하지만 불순종에 따라오는 대가는 처음에는 그리 크지 않았다.
어떤 때는 아예 아무런 영향도 없는 듯했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 원망과 불순종이 습관으로 굳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도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 왔다.
정탐꾼 열두 명을 보내 가나안 땅을 탐지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그들의 것으로 주시기로 구별하신 땅이었다.
그런데 정탐꾼들은 투덜대며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그러자 회중도 덩달아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가가 혹독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끝내 들어가지 못한 채 남은 생을 광야에서 방황해야했다.
그리고 그들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얻기 위해 그토록 수고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은 것이다.
여기 우리 모두가 배워야할 중요한 교훈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그분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분의 지시를 그저 법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 지시의 밑바탕에 깔린 지혜와 선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젊은 왕자 르호보암은 자기 아버지나 어른들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
또 출애굽 첫 세대는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이나 자신들을 향한 그 분의 선하신 마음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잃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들인 수고를 잃지 않는 가장 간단한 길은 하나님의 권고를 일관되게 존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그 분을 존중하고 사랑하기에 권고한 말씀대로 살아가므로 그분의 선하신 뜻을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있다.
지금 당장은 잘 깨닫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날 생을 되돌아보며 언제가 실제로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경건한 습관들을 길러 두라.
그러면 계속 그 습관에 따를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큰 보상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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