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21일 - 하나님은 토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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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진흙입니다.

진흙인 우리의 존재와 삶은 전적으로 토기장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진흙이 곱게 잘게 잘 부수어져서 반죽이 되면 토기장이는 자신의 뜻대로 그릇을 만듭니다.

그리고 토기장이신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만들어진 그릇은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에 놓이게 되면 존재가 아름답고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 집니다.

여기서 아름답고 귀한 그릇이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쓰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었으며, 바울도 주님을 만나서 주님의 택한 그릇으로 아름답게 사용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흙인 우리가 과연 하나님의 손에 놓이느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분의 뜻대로 빚으시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전능하시며, 완전하시지만 진흙인 우리가 그분께 전 존재와 전 삶을 내어 드릴 때에만 우리를 그분의 뜻대로 빚으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빚어지게 되면 우리의 존재와 삶이 이전과는 달리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귀하고, 가치 있고, 능력 있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쓰임 받은 모든 사람이 처음에는 쓸모없고, 가치 없는 사람이었으나 다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빚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원리는 진흙인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잘게 잘 부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기장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이 쓰시기에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진흙인 우리의 욕심과 자아와 교만과 세상적인 가치를 여러 가지 사건과 상황을 통하여 곱게 부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깨어지고 부서지는 시간이 너무도 오래 걸립니다.

수많은 사건을 통해서, 시행착오와 반복된 실패와 넘어짐과 고난과 징계를 통해서 조금씩 부서집니다.

잘 부서지지 않고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가 부서지지 않고는 그를 사용하실 수 없기에 그의 실패를 아셨지만 허용하셨습니다.

그의 자만심과 우월감과 교만은 주님의 말씀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모른다고 부인을 당하면서도 그를 위하여 기도하셨고,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리라’하셨던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서 베드로를 만드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큰 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자신이 아무리 좋은 그릇이요, 주님께 귀하게 사용된다고 해도 절대 자긍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어느 것 하나 자신 때문이 아니라 오직 선하시고 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토기장이신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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