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3일 - 마틴 로이드존스의 성령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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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영국 복음주의 기독교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D.M.로이드 존스 목사는 개혁주의 교회 성도들에게 있어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미건조하고 바짝 말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그들의 신학과 교리는 건전하다 할지라도, 그들의 매일매일의 신앙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마땅히 있어야 할 성령의 불과 권능의 임재가 없었다. 그는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한 결과 ‘성령의 세례’(성령의 인침)는 ‘회심’과는 명백히 구분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인들은 그저 진리를 믿어 아는 데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청교도들처럼 날마다 진리의 산 체험, 소위 체험적 진리를 체득해야 한다. 개혁 교회의 약점들은, 전통 우선주의, 전도열의 결핍 그리고 진지하게 입증된 건전한 교리에만 만족하고 있는 점들이다. 그 반면에 은사 운동(오순절파)의 약점들은, 자아도취와 때로는 체험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일, 교리에 대한 흥미의 상실, 교회정치의 유치성 등이다. 개혁주의 운동과 은사 운동의 최선의 요소들이 결합된다면 그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일 것이다. 로이드 존스의 성령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중생 (요 3:3,5) - 새 생명의 원리를 인간의 영혼 속에 심고, 영혼의 주도적 성향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② 성령의 기본세례 (고전 12:3,13) - 거듭난 영혼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 연합시켜 예수님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라고 부르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생’과 ‘성령의 기본세례’는 동일한 사건을 각각 다른 차원에서 보는 것이다.
③ 성령의 생활충만 (엡 5:18) - 거듭나고 성령의 기본세례를 받은 자가 “성령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지속적으로 온전히 받는 것”이다.
④ 성령의 능력세례 (눅 24:49; 행 1:5,8; 2:1-4) - 신자들이 성령의 생활충만한 가운데 살 때, 그들에게 특별한 사역을 수행시키기 위하여 능력을 부어 주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로이드 존스는 이것을 ‘성령세례’라고 말한다. 이것은 승천하신 주님께서 친히 부어 주시며, 오순절뿐만 아니라 교회사를 통하여 계속 부어져 왔으며, 또한 계속 부어짐으로써 각 신자와 교회가 부흥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⑤ 성령의 능력충만 (행 2:11-4; 4:8,31; 7:55) - 특별한 사역과 위기의 때에 성령의 능력세례의 결과로 성령의 능력이 충만히 임재한 상태이다.
이상의 5가지 정의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서 살펴보면 잘 이해가 된다. 오순절이 되기 전에 제자들은 거듭나(중생) 있었다(마 16:16,17; 고전 12:3). 그들은 이미 성령의 기본세례는 받은 것이다(고전 12:3,13). 다음으로,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전혀 기도에 힘쓰므로” 성령의 생활충만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엡 5:18). 그리고 오순절 날이 이르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능력세례를 베풀어 주셨고(행 2:1-3), 그 결과 그들은 성령의 능력 충만을 받은 것이다(행 2:4). 이상에서 살핀 대로 우리가 로이드존스의 성령론을 바로 이해하면 각 개인의 심령과 교회에 위대한 부흥의 불이 다시 일어날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성령세례』 D.M. 로이드 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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