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일 - 진리가 아닌 것은 다 양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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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2025.02.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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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명절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설 명절을 보내는 중에 몇 분의 성도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성도님께서 자신의 간증을 하셨습니다. 오래전 원로 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말씀 중에 ‘한 말씀’이 자신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진리가 아닌 것은 다 양보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진리 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타협할 수 없고 반드시 사수해야 하지만, 진리가 아닌 것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거나 다투지 말고 다 양보하라는 것입니다. 그 성도님께서 고백하시길 “예전에는 내 주장이 강하다보니, 함께 일하는 사람마다 다 부딪히고, 갈등이 많이 생기고, 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내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요,, 그런데 이 한 말씀이 예리한 검처럼 마음에 확 와닿게 되어 실제로 진리가 아닌 모든 것을 하나하나 다 양보하기 시작했더니, 비록 일은 좀 더디게 되고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지만 우선 내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지게 되었고,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다 편안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안 예쁜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물론 아직도 자기 주장이 강하신 분들이 여전히 계시지만 일단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다 보니 그분들도 하나하나 다 예쁘게 보이고 너무나 소중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내 마음에 적이 한 사람도 없어졌어요~~ 진리가 아닌 것은 다 양보하라는 말씀이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직장에서,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 적용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고백하시는 성도님의 얼굴은 예수님의 은혜로 환하게 빛나며, 마음 깊은 곳에서 누리는 주님의 평안이 저에게까지 전해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성도님의 고백을 들으며 나는 어떤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진리가 아닌 것은 다 양보하고 있는가?” 돌아보니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운동을 할 때마다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이기려고 하다가 형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였고, 운전을 할 때도 양보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가려고 할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저와 가장 가까운 아내에게 내 주장을 고집하며 힘들게 할 때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는 곳마다 윷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또다시 잠잠하던 승부욕이 발동하여 양보는커녕 1등을 향해 전심전력을 다한 결과 여러번 1등을 하여 약간의 상금과 선물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나의 욕심과 승부욕을 비우고 양보하는 마음과 상대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윷놀이를 했다면 악착같은 마음으로 1등을 해서 상금을 탄 것보다 훨씬 더 마음이 기쁘고 평안하고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생각한 것은 수만 가지 말씀을 알고 있는 것보다 딱 한 가지 말씀이라도 철저히 순종하면서 완전히 내 존재와 삶으로 만드는 것이 나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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