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8일 - 나는 주님을 절대 대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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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2024.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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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님을 절대 대적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까?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바리새인 중에 왕바리새인입니다. 예수님을 무지막지하게 십자가에 못 박겠다고 혈기가 충천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는 때때로 우리가 주님을 죽여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슴을 치며 회개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가인이고, 라멕이고, 바벨탑을 쌓은 사람이고, 예수님을 판 유다인 것이 발견되었습니까? 여전히 그런 내가 발견되지 않습니까? 일생에 걸쳐 가인이고 유다인 나의 본성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양파 껍질을 벗기듯 속이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우리의 본성이 발각되어져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삶은 그런 것입니다. 어떤 업적을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죽음의 고통을 몇 고비 넘기고 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내 이름이 유명해지고 세상에 업적을 남기며 좀 더 빛나는 자리에 앉기를 원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암에 걸리고 고통 가운데 죽음의 고비를 수차례 넘기니 내가 가인이고 라멕이고 유다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어떤 업적이나 성취가 아니라, 나의 악한 본성이 발각되어져서 하나님 앞에서 내가 미련하고 완악한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징계하시면 그제야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항복하고 곧이어 평안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일생을 통해 일어나는 성화이며 성숙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는 옳습니다. 사탄의 편에서 사탄의 역사를 대행하는 나를 징계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내 가족만의 안위를 바라는 신앙은 매우 초보적이고 미숙한 신앙입니다. 아니, 위험한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생은 지진을 일으켜서라도 무너뜨리십니다. 잘못된 기초를 허물고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 기초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십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그 자녀가 하나님의 생명의 계보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그리스도요 인생의 주권자로 계시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그저 흙이요 먼지일 뿐입니다.
『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중에서... -허운석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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