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8일 - 전교인 수련회를 앞두고3 [주님께서 찾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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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2024.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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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라는 줄임말이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모든 선수들이 기뻐 뛰며 ‘중꺾마’라고 적힌 태극기를 펼쳐보였습니다. 중꺾마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의 줄임말입니다.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극히 적었음에도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적과도 같은 16강 진출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중꺾마’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한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데려가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가 구멍을 뚫고 침상째 달아 내린 네 친구의 믿음, 예수님을 보기 원하지만 사람들이 많고 키가 작아 돌무화과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예수님을 영접한 삭개오, 소경으로 앞을 볼 수 없어 구걸하며 살았지만 예수님이 지나가심을 알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더욱 크게 부르짖었던 바디매오, 두로와 시돈 지방에 살고 있는 이방 여인이었지만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소리질렀을 때 주님께서 두 번이나 거절하셨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은 수로보니게여인,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으며 많은 의원에게 찾아갔지만 효험도 없고 가진 것을 다 허비하였지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어 구원받은 여인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을 가로막고 있는 온갖 장애물과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주님 앞에 나아가 고침받고, 회복되고, 구원받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기에 어떤 상황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그러한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찾는 자에게 그 믿음대로 역사하십니다. 이번 전교인 수련회 가운데, 우리가 그러한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연약해진 믿음과, 멀어져 버린 하나님과의 관계와, 식어버린 주님과의 첫사랑과, 잃어버린 기도와, 말라버린 눈물과, 열정 없는 사명과, 개인주의로 무너진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불꽃이 다시 회복되길 원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주여!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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