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4일 - 하나님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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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가장 사랑하실까요? 인격이 아름다운 사람이나 주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일까요?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이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주님 품으로 달려오는 사람입니다. 인격적으로 부족하지만 야곱처럼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비록 세리요, 창기라고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님께 나온 자들입니다. 

 

  이방 여인이요,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룻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을 가장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하였고,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비록 배운 것이 하나 없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남보다 주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기를 원했던 베드로를 주님은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인간의 어떤 최고의 윤리나 도덕,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떤 선행이나 의로운 행위보다 하나님께서는 더욱 귀하게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절대 의존적인 사랑의 관계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보다 다른 사람을 얼마나 더 사랑하실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신다고 믿고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은 사람을 가장 사랑하십니다. 그것은 가장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이 가장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요, 이는 곧 하나님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원로목사님 칼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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