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 칼럼

  쫓겨 다니는 사람은 오직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에만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좀 더 많은 업적을 이루고 그 결과 더 큰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삶을 오직 결과의 측면에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수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성취하기 위해 쫓겨 다니다가 황금 새장에 갇힌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교회마저도 이처럼 쫓겨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마른 샘으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을 성장케 하고 하나님의 도를 기뻐하게 하는 생명의 샘이 되기는커녕 스트레스의 원천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중에서...

 

  이 세상은 과정은 어떻게 되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보시며, 결과보다 과정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설령 아무런 결과물이 없고 이 세상에서는 마치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만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루하루 주님과 동행하면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을 귀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삶이 주님이 인정하시는 성공이고 승리입니다. 지난주 주동행 삶공부를 묵상하면서 ‘승리’라는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존재와 삶도 이러한 승리와 성공을 추구하고 누리게 되길 소망합니다.

 

                                     승리        -강명식-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더 좋고 편한 가능성의 유혹을 절연히 잘라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라 가는 것 바로 승리라네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하고 싶은 말.. 그 많고 많은 말.. 모두 힘겹게 억누르고

오직 주께서만 말씀하게 하는 것 바로 승리라네

 

결과가 어떠해도 주님만 빛나시고

주님 평안 내 안에 있으면 그것이 바로 승리라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허옇게 잠재우고

주님만 내 안에 사시게 하는 것 바로 승리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