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 칼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그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가나안 땅 정복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 이 세상과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의 정복을 의미합니다. (신 7:1-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리니 그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이 세상의 문화와 죄악에 섞이지 않고 구별되어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내 안에 남아있는 죄악된 가나안 족속들과 바알과 아세라 같은 풍요와 쾌락의 우상들을 진멸하고 정복하여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우리 안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 입니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수없이 말씀하셨는데, 그 땅은 하나님께서 때마다 비를 내리시지 않으시면 살 수 없는 땅입니다(신 11:14).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의 단비를 내리시고, 젖과 꿀 같은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를 풍족히 먹이심으로 우리 영혼을 살게 하셔서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가나안 땅 정복은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존재와 삶을 통해 이 세상 가운데 복음이 전해져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더해지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지경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넷째,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인 천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노릇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건져내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듯이, 죄와 사망에 종노릇 하는 우리들을 건져내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속량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셨습니다(갈 3:29,4:7, 벧전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