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 칼럼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전교인 큐티를 시작하게 하셔서 5월부터 시작하여 9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10월 큐티 본문이 바로 사도행전입니다. 처음에 저는 9월 큐티 본문이 사도행전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일마다 사도행전 강해설교를 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큐티에서 먼저 묵상하고 적용했던 말씀을 설교시간에 다시 듣게 될 때에 말씀을 식상하게 여기거나 다 아는 것으로 생각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성령님께서 제 마음에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큐티 본문이 사도행전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놀라운 뜻 가운데 인도하신 것이다. 사도행전 말씀을 반복하면서, 이 말씀을 저와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완전히 새기고, 꿈꾸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셔서,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로 세우기를 원한다. 기도하기에 힘쓰는 교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 모일때마다 성령의 충만이 임하는 교회, 집에서 모이며 떡을 떼며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기에 힘쓰는 가정교회, 서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성도들의 존재와 삶이 변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병든 자가 고침 받고, 귀신과 어둠의 영이 떠나가며, 마음이 상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절망한 영혼이 치유되고, 반복되는 죄의 사슬이 끊어지며, 진리로 말미암아 자유함을 얻는 교회, 성도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 지역 사회와 주민들로부터 칭찬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주께서 구원받는 영혼을 더해주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교회,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며 선교하는 교회, 어떠한 핍박과 환난과 고난이 다가올지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진리를 수호하며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순교하는 교회...”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성도가 마음을 같이하여, 간절한 마음의 소원과 꿈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예배시간 전에 먼저 와서 기도할 때에 ‘오순절 성령의 강림이 그들이 모인 온 집에 가득하며, 불과 같은 성령이 각 사람 위에 모두에게 임하였듯이’, 예배드리는 이곳에 성령의 바람이 가득 불어오고, 불과 같은 성령의 임재하심이 모든 성도의 심령에 각각 임하게 되고, 모인 모든 성도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진정한 주님의 제자와 증인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있게 선포되어질 수 있도록, 성령의 치유하심과 회복하시는 역사가 오늘 이 시간에 일어나도록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기도와 다니엘 기도와 수요예배와 주동행 모임과 목장예배와 모든 모임에 이러한 소원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