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9일 - 우리에게는 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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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간구하기를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두려워한다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기도는 다윗이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징계하심으로 압살롬으로부터 쫓김을 당할 때 간구한 내용입니다. 그는 환경의 고난이나 어려움보다는 하나님의 침묵, 곧 하나님께서 얼굴을 자신에게서 숨기심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는 것을 그의 고백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 가장 두렵고 고통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자신에게서 숨기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얼굴을 간구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도 연약하여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님의 침묵을 가장 큰 고통으로 여기며 간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요,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런 간구는 예수님께서도 하셨는데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그 어떤 것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그 얼굴을 자신에게서 숨기시는 것을 너무도 고통스러워하시며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성부 하나님의 침묵을 너무나도 두려워하시고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고 애절하게 간구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돌리시고 침묵을 하셨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죄가 아닌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고 잠시 그 얼굴을 숨기시고 외면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고, 다윗은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침묵은 죄에 대한 가장 큰 징계요, 징벌이며 또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얼굴을 갈망하는 사람은 죄에서 용서와 구원과 회복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주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하였는데 이것은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와 자신에게는 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가장 겸손하고도 진실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인자와 긍휼을 한없이 베푸십니다. 이런 기도는 자신에게는 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기에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만을 바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라고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어떤 사람도 주 앞에는 의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주님 앞에 나오는 모든 사람을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인자와 사랑을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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