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 - 날씨도 주관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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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2025.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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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는 어르신들 나들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하며 날씨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일 년에 한 차례 어르신들을 모시고 잠깐 나들이를 다녀오는 날인데 비가 오게 되면 갈 수가 없고, 일정을 변경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행사 이틀 전까지도 비 소식이 바뀌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행사를 준비하는 권사님께 연락드려서 버스 기사님과 식당에 예약을 연기할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알아보시고 답장이 오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버스 기사님은 다음날은 안 되시고 다음 주 목요일은 괜찮다고 하셔요. 식당은 저희가 원하는 대로 해주신다고 하네요...(중략) 그런데 다음 주 목요일에 날씨가 어찌 될지도 모르고요.. 목사님 한우리교회 날짜 잡으면 비 안 오잖아요 기도할게요.” 저는 문자를 읽는 순간 먼저 하나님께 묻기 전에, 현재 상황만을 보고 일정을 바꾸려 했던 제 자신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 속에 성령님께서 지난주 수요예배 말씀이 곧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막 5:36). 그래서 권사님께 “네 기도합시다!”하고 답장을 보내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우리교회 행사 때마다 함께하시고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실 줄 믿습니다! 또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내 생각보다 더 좋게 인도하실 주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예배 인도를 위해 큐티를 묵상하는데 ‘예레미야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저는 말씀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연신 ‘아멘! 아멘!’을 외쳤습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시고, 지금 우리와 실제적으로 함께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어르신 나들이 날에 비구름은 물러가고 서늘한 좋은 날씨를 주셔서, 어르신들 모두 주님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주 ‘예수영접모임’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고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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