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2일 - 동기 목사님을 통해 깨닫게 하신 성령세례
페이지 정보
367 2025.06.21 09:19
본문
지난주에는 15년 전에 저와 함께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던 동기 목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제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고 하며, 그리고 갑작스럽게 “목사님, 성령세례 받으셨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식당에서 밥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이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곧 성령님께서 이 목사님을 통해서 뭔가 나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분의 질문에 “네, 저는 확실히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하고 대답을 하였고, 계속해서 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더 긴 얘기를 할 수 없어서 통화를 끊게 되었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문자의 내용을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천하에 쓸모없는 것이 사람 좋은 목사입니다. 그저 사람 좋은 목사는 성도들의 영을 서서히 죽입니다... 맞습니다. 이것은 제 자조적 반성입니다. 저는 그게 성품이 좋은 것이고 예수님의 온유함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갈 길을 제대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방황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큰 착각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회개했는지요...”
“저희 교회에 성령이 강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느끼고 변화될 만큼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붑니다. 잃었던 성도들이 자꾸 돌아오고, 전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도 왜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자꾸 들어옵니다. 기도는 불이 붙었습니다. 이제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3시간, 4시간 기도하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목사님, 정말 정말 성령의 불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목사님에게 많은 영혼을 맡기셨습니다. 오늘날 대부분 목사님들이 성령을 알지만 성령님께 완전히 사로잡히지 않고, 지식으로 자기 열심과 노력으로 사역합니다. 우리 정말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고, 성령님을 인정하고, 성령님께 복종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해요. 목사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종이고 친히 부르시고 교회까지 맡겨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에서와 똑같이 쓰임 받으실 수 있고 이미 그 성령이 함께하시고 준비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세요...”
저는 이번에 사도행전 강해설교를 묵상하고 준비하면서 “지금은 왜 초대교회와 같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가?”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동기 목사님을 통해 저에게 말씀하셨고,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성도들을 서서히 죽이는 그저 사람 좋은 목사, 천하에 쓸모없는 목사가 아니라, 맡겨주신 영혼들을 살리고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성령에 사로잡힌 목사, 늘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한 목사가 되길 간절히 간구하며, 또한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으며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