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0일 - 영혼의 치유: 생수의 강이 흐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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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2026.08.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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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치유: 생수의 강이 흐르려면>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요 7:38) 이 말씀은 매우 익숙한 성경 구절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실제 삶에서 체험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왜 예수님을 믿는 내 배에서는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지 않는 것일까?”...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마음의 병을 앓고 힘들어하며 방황했다. 불안과 두려움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편두통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힘든 마음을 술로 달래도 보고, 몸을 혹사하며 바쁘게 살아보려 애썼지만,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넌 누구를 그렇게 미워하니?” 나를 진단한 의사의 첫마디였다. 그는 내 안에 부글부글하는 욕구불만이 몸의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나는 하루에 네 번 약을 먹고, 상담을 받아야 했다. 옆집 형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녔지만 내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의 한 자매가 미국의 잭 윈터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선물로 주었다. 나는 그 테이프를 듣다가 실로 놀라운 체험을 했다. 잭 윈터 목사님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자는 누구나 성령님이 그 안에 내주하시는데, 이는 ‘기쁨의 영’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 성령님을 막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마치 컵에 생수가 들어 있어도 뚜껑이 닫혀 있으면 마시지 못하는 원리와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 인생을 바꿔놓은 한 문장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 죄가 있으면 떠오르게 하시고, 상처가 있으면 생각나게 해주세요.” 성처와 죄가 내 안에 있는 생수의 강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이 기도를 하면 고구마 뿌리에서 고구마가 계속 딸려 나오듯 계속 생각이 날 텐데, 죄가 떠오르면 회개 기도를 하고, 상처를 알게 되면 그냥 울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말씀도 하셨다. “어린아이가 마음이 아플 때 실컷 울지 못하면, 나중에 커서 몸뚱이가 웁니다. 암이나 정신병에 걸려 울게 됩니다.” 그 말이 깊이 이해되면서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곧장 그 기도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당시 나는 20대 후반이었는데, 7세 때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아버지가 출근하자마자 새어머니가 걸레통으로 내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순간 마음에 ‘왈칵’무언가 올라와 실컷 울어버렸다. 그러고 나니 두 가지가 참 좋았다. 하나는 하나님이 이 장면을 보셨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떠오르게 하신 것은 그분이 보셨다는 말이 아닌가! 그 자체가 큰 위로가 되었다. 또 하나는 울고 나니 마음이 참 시원했다. 그래서 그날 이후 매일 성령께서 내 죄와 상처를 떠오르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마다 아픈 기억이 떠올랐고, 슬픔과 응어리도 같이 올라왔다. 그 마음 그대로 주님 앞에 부르짖었다. 그때마다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해짐을 느꼈고,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영혼의 공사』이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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