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3일 -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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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1 2021.05.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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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를 읽다보면 왕이나 지도자들이 항상 문제인 것을 봅니다. “왕이 누구냐?” 그리고 “왕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과 백성들의 삶이 결정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왕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하기도 하고, 백성들이 전쟁에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전염병이나 기근으로 죽기도 하고, 포로에 끌려가기도 하지만, 반대로 왕이 누구냐에 따라 백성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성경은 여실히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다스림을 받는 존재요, 또한 다스리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는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다스리거나 자기도 다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 요소는 반드시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아담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에는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아니하고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다스리려 했을 때에 오히려 만물의 다스림을 받는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만물을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세상의 다스림과 다른, 자신의 생명과 모든 것을 내어주는 다스림입니다. 따라서 믿음이란? 자신이 주인 되는 삶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음으로 그의 나라가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인구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자기 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셔서 사흘 동안에 칠만 명의 백성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다스림을 원했을 때 재앙을 멈추시고 나라를 견고하게 하심을 보면서 다스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비록 연약하고 미련하여 죄에 빠졌다고 할지라도 왕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하여 말씀에 순종하면 백성들 또한 말씀을 따라 살게 되므로 복을 받고 나라가 든든하게 서게 되는 것을 볼 때, 그러므로 백성을 다스리는 자가 그토록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도 다스림이 필요하기에 “다스리는 자는 성실함으로 하라”는 말씀은 다스림이 교회에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이며, 교회의 다스림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어떤 교회이며, 성도들이 어떤 신앙인가?” 하는 것은 “어떤 목회자인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얼마 전 제가 아는 어떤 교회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교회 성도들이 순수하고 헌신적인 것을 보았는데, “왜 교회가 그렇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을 하는 중에 그 교회 목회자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가!” 우리 교회 지체들은 가르치는 대로 순종하는데, 목사인 제가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소망이 되는 것은 제가 아무리 무능하고 연약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러기 때문에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철저히 주님의 다스림을 받기만 한다면 교회는 아름답게 되고 성도들은 진리 안에서 행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로 하여금 주님의 다스림을 어떻게 받는지 가르치고 훈련하여 주님의 다스림을 경험하게 한다면 행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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