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 - 우리 마음의 동산 중앙에도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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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에덴에 동산을 만드시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를 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나무 옆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아야만 가능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싶은 욕망을 물리치지 않고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길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신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에덴에서 쫓겨났을 뿐 아니라 말씀대로 결국 죽게 되었고, 생명나무는 천사들을 통해 지키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나무가 계시록에 나타나는데,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먹도록 새 하늘과 새 땅에 두셨습니다. 거기는 에덴동산과는 달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흘러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생명나무는 과거 에덴에 있었지만 장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거기서 먹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산 중앙에도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는 우리의 생명이시요, 영생이신 주님이 계시지만 또한 죄와 사망인 육신의 소욕이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명이며 영생이신 주님과 친밀하고 풍성한 교제를 통해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체의 소욕을 물리쳐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산다’는 것은 현재의 삶 가운데서 주님으로부터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사는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누리는 천국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임재 속에 주님으로부터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육신의 소욕을 말씀과 성령으로 날마다 순간순간 계속해서 죽이면 성령으로 더불어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주님의 임재 가운데 풍성한 생명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를 날마다 부인하고 순간마다 육신의 소욕을 죽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이기보다는 오히려 추구하고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의 중심에는 성령과 함께 육신의 욕심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아담과 같이 우리도 육신의 정욕이나 욕심을 물리치지 않고는 결코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과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소욕을 날마다 물리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진리를 따를 때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생명나무의 열매가 바로 영생의 말씀인데,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셔서 진리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십니다. 이것을 주님은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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