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4일 -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9,393 2021.07.01 18:56
본문
히브리서 기자는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특별히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우리와 같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는 주님이 누구신지를 바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난이나 유혹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을 알면 바른 신앙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할 수도, 예수님을 닮고 따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기준이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믿기는 하지만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므로 미숙한 신앙과 변화되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 능력의 예수님, 기적의 예수님, 창조주 예수님, 구원의 예수님, 왕이신 예수님만 믿으면서 사람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신앙이 미숙할수록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신성을 가지신,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이 좋아서 그 예수님만을 믿고 따릅니다. 그러나 신앙이 성숙하면 신성을 가지신 예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의 본체이신데 스스로 비우시고 우리와 같이 되신 예수님에게서 무한한 매력을 느끼며 또한 무한한 주님의 사랑을 알고 그 예수님이 너무 좋아 닮고 따르게 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행하기 위해서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하면서 신성을 가지신 예수님이 아닌,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오히려 자기를 비워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사람이 되시고 사람으로 사시고 죽으신 그 예수님을 품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품을 때 우리의 욕망이 죽고,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하나가 되고, 겸손하고, 다툼과 허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보면 신성을 감추시고 사람으로 사심으로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멸시를 당하시고, 시험을 받으시고, 배척을 받으시고, 외로우셨고, 고독하셨고, 비웃음을 당하시고,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하시고, 죽으실 때조차도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하는 온갖 조롱과 비난을 당하셨습니다. 제자들까지도 예수님께서 큰 권능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왕이 되기를 원했지만, 주님은 한낮 나약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난을 받으심으로 제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에도 무능한 자가 되어 힘없이 죽으심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되어 고난과 수욕과 조롱과 버림과 죽임을 당하여 구원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데 사람으로 사신 예수님을 알지 않고는 어떻게 예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예수님을 사랑하여 닮고 따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닮고 따르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되어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높임을 받으려는 것을 버리고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으로 사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