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지 너는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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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4 2020.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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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지 너는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만을 기억하며 살 때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시고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며 그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인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요한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을 때 주님은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 길이 모든 사람들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것이고, 주님께서 맡기신 어린 양을 먹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해서, 베드로와 함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알 수 없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각자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칫하면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신과 비교하면서 외로워하거나 영적인 게으름에 빠져 지금 상황에 익숙해버릴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지체들과 함께하는 예배와 교제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상황이 처음에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 이제는 그것이 당연시 되고 편해진다면 그것은 가장 위험한 자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 주님만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 있으면서 주님과 동행 할 수는 없다는 것과 다른 사람과 같아서는 결코 주 오심을 예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달라야하기에 힘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하셨던 것입니다.
지금은 누구와 진지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기에 각자가 주님께 묻고 성경이 말씀한 대로 살아야 하는 때입니다. 그 어떤 사람을 바라보거나 사람이 우리 신앙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절대 기준과 절대 가치는 오직 성경과 주님뿐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민할 때 성령님은 다른 사람이나 다른 교회는 어떠하든지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누가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누가 가든지 가지 않든지,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길이 옳다고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비교하거나 그들을 바라보거나 판단하지 말고 묵묵히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낙심하고 있을 때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어찌하든지 너는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많은 사람이 주님을 따른다고 해도 각자의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만이 가야 할 길이 있고,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만 이루실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주님을 위한 어떤 일보다 나를 원하시고, 나와 관계하고, 나와 함께하고, 나를 통해서만 받으실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도 너는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길이 말씀으로 우리 안에 은밀하게 임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 안에 은밀하게 존재하시며, 은밀하게 말씀하시며, 은밀하게 일하시며, 은밀한 것을 감찰하시고, 은밀하게 행한 모든 것을 각 사람에게 갚으시는 주님 앞에서, 주님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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