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0일 - 뉴 노멀 (new normal)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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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8 2020.09.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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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인하여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생활방식을 따라 새로운 길을 가야하는 뉴 노멀 (new normal)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가 신앙생활조차도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새로운 질서와 변화를 무조건 받아드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어쩔 수 없기에 새로운 질서와 변화를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며 그대로 따라가면 본질에서 이탈해서 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시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정말로 정신을 바짝 차릴 때입니다. 마치 사막에 거센 모래 폭풍이 길과 지형을 순식간에 바꿔버림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새로운 길을 가야 하듯이 코로나라는 모래 폭풍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가던 믿음의 길과 지형을 다 바꿔버렸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분별이 되지 않을 때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필수품은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을 통하여 방향을 잡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길을 따라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면서 사랑하는 지체들에게 길을 잃지 않고 나침반을 따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목적지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저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때를 위하여 미리 말씀하셨고 또한 성경이 거울이 되어 우리에게 어떤 길을 가야할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 번연도 우리와 같은 길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과 믿음의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참된 믿음의 길을 가게 하려고 옥중에서 천로역정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절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면 안 되며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이나 가기를 싫어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 길은 멸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되, 좁은 문은 문이 좁고 협착하여 찾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아닌, 사람이 가지 않고 가기를 싫어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길은 홀로 가야하는 외로운 길입니다. 그런데 외롭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하는 길입니다.
둘째, 우리는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닌 불편한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길은 하나님이 명하신 길이 아닌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며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가는 길이 넓어 쉽고 편안한 길이요,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고 협착하여 불편하고 힘들어 찾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십자가를 지지 말고 십자가에서 내려와 쉬운 방법으로 구원하라고 유혹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신앙생활을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불편한 길을 갑니다. 쉬운 길은 멸망의 길이요,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고 말씀대로 사는 길은 불편한 길입니다.
셋째, 물질이나 육체의 즐거움이나 눈으로 보기에 좋은 길이 아닌 초라한 길, 고난의 길, 능욕을 받는 길을 가야 합니다.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부와 호화로움과 죄악의 즐거운 길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므로 고난 받는 백성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롯은 아브라함을 떠나 온 땅에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은 보기에 아름다운 소돔을 택하므로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넷째, 인정에 이끌리거나 사람들이 원하는 길이 아닌, 주님이 원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죽지 말라고 항변할 때 그들을 물리치고 십자가의 길을 가셨으며, 바울도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에 가면 환난과 결박이 있다고 만류했지만 그들을 물리치고 그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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