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 믿음의 시련을 당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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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9 2020.1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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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각 교회나 개인 모두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큰 시련을 당하고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시련을 당할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여기서 인내란?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과 시련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약속 하나만을 붙들고 참고 견디며 견고하게 서는 것을 말합니다. 인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반드시 보상이 있으며,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인내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고, 얻을 수 있고, 이룰 수 있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하는 믿음의 시련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옥에 갇히고 소유를 빼앗길 뿐 아니라 목숨도 잃었습니다. 그런 시련을 당할지라도 “너희가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시련을 당할 때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침륜에 빠져 멸망에 이르기 때문에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뒤로 물러가는 침륜에 빠지는 것은 핍박이 무서워 주를 부인하거나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핍박이 두려워 혼자 숨어서 각자가 조용히 예배드리는 것은 주님을 부인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다니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어인이 찍힌 줄 알고도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한 이유는 핍박 때문에 다른 때와 다르게 잠잠하는 것은 주를 부인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박해가 있을 지라도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라 한 것은 모임이 예배이고, 모임이 교회요, 모임이 하나님 나라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당하는 시련은 각 사람과 교회가 어떠한 믿음인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불로 시험하시는데 “그때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불같은 시험이 모여 예배함으로 당하는 시험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냥 숨어서 혼자 예배드리면 아무런 고난도 없었을 텐데 목숨을 걸고 함께 예배한 것은 그것이 주님의 뜻이고 기쁨이며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핍박 속에도 교회가 사라지지 않고 로마를 정복하고 전 세계를 거쳐 우리에게 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통제에 고분고분 따르며 개별적인 예배를 드리든지 아니면 어떤 경우도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든지 하나뿐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편하고 개인적인 것에는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안 된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든 목장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길을 찾는다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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