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 구원받은 우리들의 삶에서 주의해야할 두 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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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2 2020.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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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두 가지 주의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주님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영적인 게으름입니다.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게 되면 육신의 것을 탐하여 행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마음에 성령님이 근심을 하게 되지만 그것조차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무시해버리고 더욱 열심히 세상과 육신의 정욕을 위하여 살아갈 뿐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중심이 되어 오직 자신 만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참 기쁨이 없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심각하고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 아니라 구원을 받기 전에 옛 사람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삶에서 주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사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강요를 해서가 아니라 구원 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진 영적인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룩하게 살고 싶고, 주님을 위하여 살고 싶고, 복음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구원은 주님의 성품이 내 안에 심겨질 뿐 아니라 주님이 내 안에 사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성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고, 우리를 위하여 사신 것 같이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이웃을 위하여 살면서 참 기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살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주님만 존귀하게 되고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을 버리고 내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그는 성에 들어가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임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심에는 그 모든 것이 포함 되어 있는데 그래서 바울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말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 마음에 이런 영적인 본성이 잠을 자고 있거나 죽어가고 있다면 우리는 삼손처럼 세상에 흠뻑 빠져있다는 증거입니다.
둘째로 구원받은 우리 삶에 주의할 것은 주님을 위한 일에 너무 열심인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것 또한 좋은 열심이기 보다는 대부분 주님과의 바른 관계가 되어있지 않거나 육신의 정욕이나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잘못 살고 있고, 무엇인가 허전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하여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그것으로부터 위로를 받거나, 만족을 하거나, 마련해 보려는 또 다른 모습의 인본주의요, 자기만족을 위한 삶인 것입니다. 이것은 처음 말씀드린 것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전혀 자신도 모를 뿐 아니라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를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범죄한 아담이 자신의 수치를 무화과 잎으로 가리려고 한 것 같이 더욱 하나님과 멀어질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것은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 내어 드리며 내가 먼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려고 안달하지 말고, 주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즉시 행하되 자신의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행하며,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저는 무익한 종이라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 말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림도 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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