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6일 - 경건의 훈련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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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5 2020.08.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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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삶 공부를 마치면 이제 세상으로 하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료식 때 준 선물이 기도의자와 소금이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세상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라는 의미였습니다. 자꾸 배우려고만 하지 말고 한 가지라도 배운 것을 삶으로 살아가므로 말씀 안에서 언제나 한결같은 은혜로 만나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고, 형통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사람이 되고, 환난 날에 보호해 주시는 삶을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삶 공부를 다 마쳤지만 이제는 더 배울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이제는 정말 홀로 서기를 하는 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새 길을 준비하시고 그 길을 가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은 이번 수련회가 우리 교회 수련회 역사상 가장 특별한 수련회였는데 하나님께서도 가장 특별하게 역사 하셨기 때문입니다. 가장 특별한 수련회라고 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하여 수련회를 취소했다가 다시 하게 되므로 휴가 날짜를 다시 변경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주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마음 편하게 참석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때와는 달리 일제히 방학이 시작되지 않아 학교 등교로 인하여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련회만큼 많은 인원이 수련회에 참석한 적이 없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지체들을 제외하고 단 하루라도 참여하기 위하여 함께한 지체들을 보며 저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고 다른 해와 비교해서 절반 정도만 참석해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께하는 중심을 보셨는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경건의 삶을 살기를 결단하는 지체들은 기도해 주겠다고 앞으로 나오라고 했을 때 거의 모두가 나와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그렇게 많이 나온 것을 보고 너무도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생각지도 못한 말을 내가 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그렇게 많은 지체들이 결단을 하고 기도를 받았는지 저는 지금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단으로 인하여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시작하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이루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저의 지혜나 힘으로 하지 않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그 능력으로 하기 위하여 매 순간마다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 분명하다면 이 일을 통해서 어떤 은혜를 주시고 영광을 받으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각 지체들과 가정에 하실 일과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이 무엇인지 나타낼 것입니다. 그저 우리는 각자가 한 걸음 그리고 한 걸음 순종하여 나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함께 하시고 때마다 앞서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경건의 훈련을 하는 동안 각자가 고비를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그 시간을 견디고 지난다면 결국 경건한 존재와 삶을 살게 되므로 경건이 주는 범사에 유익과 금생과 내생에 약속을 이루시며 환난 날에 보호와 돌보심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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