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일 - 씨가 땅에 떨어져 썩어져야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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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1 2019.1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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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씨에는 아름답고 귀한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씨에는 딱딱한 껍질이 있어 그 껍질이 생명을 오래도록 보존하고 보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씨가 땅에 떨어져 딱딱한 껍질이 썩어지지 않으면 꽃과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절대적인 법칙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법칙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생명이 있는 씨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거듭난 사람은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답고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존재와 삶속에서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이 생명을 감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인 ‘자아’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딱딱한 자아가 깨어지고 썩어지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 그대로 있을 뿐이요,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여기서 ‘자아’는 옛사람이요 육의 사람인데 이것을 ‘혼’이라고도 말합니다. 사람은 이 혼 안에 영이 들어 있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이요 예수님의 영인 성령을 혼 안에 우리 영과 함께 한 영, 곧 한 인격으로 계시도록 하셨습니다.
성령이 예수님의 생명, 곧 예수님의 성품이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이 예수님의 생명을 보화라고 하였는데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고 “예수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아 곧 혼이 깨뜨려지지 않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심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교린도 교회 안에는 자아가 깨어지지 않은 어린아이요, 육신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시기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린아이는 개인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육신에 속한 성도들로 인하여 고린도 교회와 바울은 몹시 힘들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서는 결코 예수님의 아름답고 풍성한 생명은 흘러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깨어지지 않은 자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항상 영의 변두리인 혼의 세계에서 육신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옥합을 깨뜨릴 때 향유가 흘러나오듯이 자기 자아가 부서지고 깨이진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향기인 풍성한 생명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자아가 죽는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자기 몸에 예수님의 생명이 풍성하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의 마음을 가졌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 안에서 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졌다 하였는데 그것은 깨어진 자아에서 예수님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육신적인 사람, 자아가 깨어지지 않은 사람도 깨어질 수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혼과 영을 찔러 쪼개어 자아를 깨뜨리고 자신의 진면모를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의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날마다 죽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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