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4일 - 단련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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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6 2019.03.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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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한 신앙을 넘어 완숙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하시고 스스로 훈련하고 연습하기를 원하십니다.
단련은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하시는 일이라면, 훈련은 스스로 연습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련은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순수하고 겸손하고 깨끗하게 하는 존재를 만드는 일이라면,
훈련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와 임재와 동행과 사역을 아름답게 감당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공통적인 것은 계속되는 반복과 오랜 시간을 통해서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리를 단련하여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오랜 단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큰 그릇은 오래 굽는다는 말과 같이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신 사람일수록 오랫동안 단련하십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하였고,
다윗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단련하시되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하였고,
욥은 말하기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들을 단련하시되 은을 단련하심 같이 하신다고 하였는데, 은을 단련하는 이유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함으로 단련을 많이 받을수록 순도가 높은 은이 되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자아, 고집, 교만, 욕심, 내 힘 등의 찌꺼기가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하여 순순한 존재가 되도록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서 단련하십니다.
단련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주도적인 영역이라면, 연습은 내가 스스로 알아서 반복으로 해야 하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도록 연습하라” 하였습니다.
경건은 수 없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물매를 던지는 수없는 연습을 통해 양을 지키고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단련과 스스로 해야 하는 연습을 통하여 존재가 넉넉하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며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거나,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거나, 존재가 넉넉한 삶을 살 고 있다면 그것은 수많은 단련과 반복적인 훈련의 결과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이나 방법을 배워서나, 어떤 능력을 구하여 쉽게 되려는 사람은 미혹의 영에 이끌린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조차도 십자가가 아닌 쉬운 방법으로 사람을 구원하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급함은 마귀 자체라고 했던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나 한 순간의 능력으로 일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한 순간에 교만하여져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존재의 넉넉함과 임재와 거룩함과 겸손과 온유와 자비와 관용과 사랑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절재와 헌신과 경건한 신앙은 기도와 침묵과 말씀묵상과 순종과 홀로 있음과 자기 부인의 반복적인 훈련과 단련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없는 시련과 수없는 넘어짐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되게 하십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고 터득하게 하시는 인격적으로 일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지름길은 없습니다. 영적 깊은 세계는 나 혼자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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