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6일 - 작지만 큰 하나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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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천국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천국은 사람들의 기대와 같이 크고 강하고 호화롭게 임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달리 아주 작아 보이지 않고 은밀하고 초라하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천국이 크고 강하고 화려하게 임할 줄 기대하므로 작고 초라하게 임하는 천국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크고 강하게 특별하고 호화롭게 임하는 천국을 기대하면서 작고 비밀스럽게 임하는 천국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고 초라한 겨자씨 한 알은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은 목수의 아들로 초라하게 오셔서 가난하고 병들고 죄인인 세리와 창기와 함께하며 음식을 잡수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조차도 하나님나라가 겨자씨 한 알을 자기 밭에 심는 것 같이 말씀을 마음에 받아 심은 것이란 사실에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말씀으로 함께 계셔서 말씀하시고 인도하심에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크고 강하고 호화롭게 임하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성령 안에서 말씀이 들려오는 것, 말씀이 믿어지는 것, 말씀이 생각나는 것, 죄가 깨달아 지는 것, 죄를 회개하는 것, 마음이 평안 하는 것, 말씀대로 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과 같은 우리의 일상에서 겨자씨 한 알과 같이 은밀하게 마음에 임하여 그 믿음 하나로 큰일을 행하시는데 그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일상에서 말씀을 믿고 살았을 뿐인데, 말씀을 듣고 깨달아 회개하였을 뿐인데 하나님은 크게 여기시고 주의 날개아래 보호아래 거하게 하시고 큰 상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작고 초라하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귀하게 여겨 주의 임재로 덮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악할수록 이렇게 임하는 하나님나라에는 관심도 없을 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 크고 호화로운 것에 관심을 가진 나머지 일상에서 말씀으로 말씀하시고 만나주시는 주님, 마음의 평안으로 임재하시는 주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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