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 컬럼

인간은 스스로 자기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이것은 마치 스스로 자신의 얼굴 모습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적인 거울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거울이 바로 다른 사람입니다.

남의 허물이 보일 때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티가 보일 때 자신의 눈에 들보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거울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입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환경을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거울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입니다.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곳이라도 통달하시며,

또한 성령은 우리 내면의 깊은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보고 계시기에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내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일이 성령께서 우리 중에 거하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우리들의 잘못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은혜입니다.

영적으로 예민한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려고 풍랑을 일으키시기도 하고, 박넝쿨을 준비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목자와 조카 롯의 목자가 서로 다투는 일이 일어났을 때,

그는 그 사건을 통해서 그 원인의 본질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다툼의 원인이 가축이 많음의 문제도 아니요, 땅이 좁은 문제도 아니요,

형편이 전보다 더 나아졌기 때문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문제요,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한 자신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사 다투는 환경을 통해서 본질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문제의 원인이 조카 롯을 데리고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조카 롯과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아브라함은 가정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하는 문제로 마음에 매우 큰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문제의 원인이 바로 이스마엘은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여

인간 방법으로 낳은 아들이기에 함께 유업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질을 볼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여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하셨을 때, 그는 시험의 원인을 알고 즉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이삭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깨닫게 되자 즉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리려 지금도 여러 방법으로 말씀하시고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