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1일 - 어떤 일을 결정하고 선택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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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일을 결정하고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많은 시간을 두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하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으로 성급하게 결정하게 되면 후회하는 일이 생기고, 그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한 것이 그렇고,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죽이기로 한 결정이 그랬고, 야곱이 세겜에 땅을 사고 장막을 친 것도 그랬고, 다윗이 자기 생각에 따라 두 번이나 블레셋으로 도망하였을 때가 그렇습니다.

그들 모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의 생각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여 행함으로 얼마나 많은 아픔과 대가를 지불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도 그렇습니다.

성경에 그런 사건을 기록하신 이유는 우리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시며, 육신의 생각에 따른 선택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른 선택을 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결정하고 따른 다는 것은 모든 불이익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해나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성령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전혀 다르게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했을 때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홍해 앞으로 인도하여 위기를 당하기도 하고, 가까운 블레셋 땅을 통과하는 길이 아닌 광야로 인도하여 시내산으로 인도하시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잘 전하고 있는 빌립에게 성령은 광야인 가사로 내려가라고 이해 할 수 없는 명령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바울이 아시아로 가려할 때도 성령은 그것을 막으시고 드로아로 인도하심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순종한 결과는 너무도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저도 목회를 하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칫 인간 생각이나 상황에 따른 감정에 이끌려 결정하지 않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말씀에 따라 비춰보며, 묵상을 통해서 불편한 마음이 없는지 신중하게 살펴봅니다.

저도 조급하거나 인간 생각으로 잘못 선택하여 행함으로 실패하여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지체들에게 아픔을 주었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마다 회개하고 돌이키므로 그나마 주님께서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은 큰 은혜입니다. 따라서 성령께 묻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것은 참 외롭고 고독한 일입니다.

목회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상황이나 감정에 이끌리지 않고 바른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신의 생각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 했고,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함을 말한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아름다운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한 꿈을 가지고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의 모델인 신약교회의 회복과 주님이 원하시는 가정교회는 어떤 교회였으며, 어떻게 세워지게 되었는지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많은 교회들이 하고 있는 가정교회에서도 좋은 점은 우리가 본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흡족하지 않아 그대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다시 읽고 묵상하고 주님께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와 선교에 대해서도 바르게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그 고민의 답이 보입니다.

이 모든 일의 주체는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이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 선교와 복음 증거의 본질이요, 시작입니다.

가족 공동체요, 사명 공동체인 가정교회의 시작과 완성은 오직 성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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