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8일 - 자신이 잘못하여 어려움에 처할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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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8 2017.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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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시라” 고백하였습니다.
이 시의 배경은 그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피할 때 지은 시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윗은 그런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죄를 범함으로 인해 자기 아들이 자기를 죽이려 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황이 아무리 암담하고 어두울지라도 모든 것의 주관자시요, 구원자이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나요?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비록 잘못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으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의 모습이 큰 은혜가 됩니다.
자신이 잘못하여 처한 어려움이기에, 그래서 부끄럽고 고난으로 인하여 머리를 들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그럼에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그의 모습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우리가 그런 상황이라면 자기를 도울 자를 찾거나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는데, 그는 오히려 자신을 따르고 자신과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을 거절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믿음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줍니다.
다윗은 자신의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며, 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 것으로도 도움이나 구원을 받기를 거절한 그의 모습에서 하나님은 크신 긍휼을 그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다면 굳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맡기는 그의 결연한 의지는 다윗의 일생에서 그 어떤 때보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는 거기서 더 나아가 말하기를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아직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상황의 어떤 변화도 없지만,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절대적으로 신뢰하였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 하나님은 어떻게 그에게 반응을 하시고 응답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 있는 그에게 생명을 함께 할 사람들과 목숨을 걸고 도울 사람을 보내 주실 뿐 아니라, 필요를 채우시고 위로해 주는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모든 환난을 잠재우시고 그의 머리를 들도록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만을 의지하고 간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하고 내가 어떤 위기에 처한다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고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시며 구원이시며 머리를 드시는 자이십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주 앞에 범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은 진노 중에서라도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잘했을 때만이 아닌, 자신이 잘못하여 환난을 당할 때에도 사람들의 도움을 거절하고 하나님만을 의지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이 아니라면 구차하게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 싶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무한 신뢰를 하나님은 너무도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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