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 컬럼

거룩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거룩 안에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과 능력이 있습니다. 거룩 안에 우리의 행복과 참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지만 거룩을 잃어버리면 생명도 평안도 행복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룩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짐승처럼 본능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거룩을 잃어버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으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룩을 잃어버리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거룩한 존재로 살아가기란 너무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욱 거룩한 존재가 되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지 않는 사람을 심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아의 때와 롯의 때의 사람들이 거룩을 잃어버리고 본능을 따라 살아가므로 심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이 세상은 롯의 때와 같고 노아의 때와 같이 거룩을 잃어버리고 본능을 따라 살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존재로 살기가 너무도 어려울 뿐 아니라, 거룩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찾기조차 힘든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과 우리 마음은 자꾸 세상을 따라 살고 본능을 따라 살도록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로 그토록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룩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룩할 때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누리고 우리가 이 세상을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연약한 제자들을 남겨두고 십자가에 죽기 전에 하나님께 드린 마지막 기도가 “아버지여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기도하셨던 것입니다. 거룩이 아버지의 뜻이요, 구원이요 생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거룩하므로 하나 될 수 있고, 하나님이 그들 안에 있고, 그들 또한 하나님 안에 있어 세상을 구원하고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자신이 죽지 않고는 거룩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여기서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은 죽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예수님의 피로, 진리로, 믿음으로,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셔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함께 존재 하며 함께 일하시며 세상을 구원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죽음으로 자신과 이웃을 거룩하게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