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 컬럼

하나님은 우리의 끈질긴 믿음, 끈질긴 간구를 기뻐하시며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자신의 뜻조차도 우리의 끈질긴 간구를 통해서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모든 뜻을 자신의 강한 힘으로 이루어 가신다면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도, 인격적인 하나님도 사랑의 하나님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한없이 높으시지만 스스로 낮추어 아브라함을 벗으로 삼아 속마음을 털어놓으셔서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하시며 약속을 주시고 아브라함과 여러 번의 흥정 끝에 불로 엎으시는 중에 조카 롯을 건져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뜻대로 홀로 다 하실 수 있으심에도 하나님의 절대적 뜻 외에는 끈질김을 통해 그 뜻마저도 바꾸시며 복 주시는 자비하신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예수님은 강청하는 기도를 통해서 친구 됨을 인해서는 떡을 줄 수 없지만 강청함으로 인하여 떡을 준다하셨고,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을 비유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도 과부가 끈질기게 번거롭게 하므로 생각을 바꾸어 원한을 풀어 준 것 같이 기도는 끈질김으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위에 보응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막아선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바꾸도록 설득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의 기도의 저자 포사이스는 "우리는 너무나 빨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을 주님의 뜻으로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유약함이나 게으름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넘어서는 것이 주님의 뜻일 수가 있다. 그분의 낮은 뜻을 거스르는 것이 그분의 높은 뜻일 수 있다. 기도는 정서보다 의지의 행위가 더욱 중요하며, 기도로 주님을 이기는 것이 묵종하는 것보다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꾸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행동은 바꿀 수 있다. 믿음의 끈질김은 우리의 영적 성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그것은 원숙하게 무르익는다. 끈질긴 기도가 하나님을 설득한 것이지만 단순히 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끈기, 순종, 하나님 나라의 권능, 그리고 점점 증가하는 영적 능력 때문입니다. 이번 수련회 주제 끈질김은 가능성0%을 간구하는 것이며, 침묵하셔도 거절하셔도, 상황이 더 나빠져도 계속 간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 축복을 구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김으로 더 큰 하나님의 뜻 이스라엘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