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 20일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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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62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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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련하고 연약하여 자주 넘어집니다.
넘어지면서도 무엇 때문에 넘어지는지 조차 잘 모릅니다.
한참이나 지나서야, 그로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잘 못을 깨닫는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고, 응답을 받고, 쓰임을 받을 때 더욱 교만해지고 넘어지는 위험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라고 고백했나 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조차도 그렇게 실수하고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파했다면, 우리들은 얼마나 자주 넘어지는 존재입니까?
참으로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고 싶은데 우리는 자주 넘어집니다.
그리고 넘어진 자리에는 상처가 남고, 그 상처가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엎드려지지 않는 것은 주의 손이 우리를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인간은 누구나 완전한 자가 없이 모두 실패하고 넘어졌지만, 그 실패와 아픔을 통해서 더욱 성숙해 갔음을 봅니다.
그 넘어짐이 없이는 이룰 수 없고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교만함으로 일어납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람은 그때마다 자기의 부족함을 깨닫고 조금씩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였는데, 그 선이 바로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것이 연약한 우리 인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악, 그리고 형제의 악, 그리고 세상의 악을 통해서 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시나 봅니다.
그래서 새삼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오늘을 힘겨워 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보족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 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그 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 합니다.”라는 찬양 가사가 마음에 와 닫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 이니이다.”라는 주님의 기도가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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