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5일 -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필히 가야 할 길이 좁은 문, 좁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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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 할 길은 좁은 길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 길을 가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넓은 길이요, 멸망의 길로 가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자신은 좁은 길이요 생명의 길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좁은 길, 생명의 길이 어떤 길인지를 알고 그리고 멸망의 길, 넓은 길이 어떤 길인지를 안다고 해서 아무나 좁은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좁은 길을 가기를 구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주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람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지 않으면 알고 있다고 해도 결코 그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신 것은 진정 좁은 문으로 가는 사람이 적다는 것과 구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힘을 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말씀에 우리는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속이거나 자신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힘쓰지 않으면 결코 갈 수 없는 길이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필히 가야 할 길이 좁은 문, 좁은 길입니다. 그 길만이 생명의 길이요 영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매일 자신의 존재와 삶을 말씀에 비추어 보거나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살아야만 우리는 그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세상의 욕심이나 세상의 즐거움을 날마다 거절해야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연약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지거나 세상의 유혹으로 인하여 쉽고 넓은 길, 즐겁고 편안한 길, 많은 사람이 가는 넓은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넓은 길로 가다가 길을 잃거나 고난과 위기를 만났다면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다시 일어나 생명의 길인 좁은 문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항상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고,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기 때문이며 끝까지 안전하게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 성경 다음으로 그토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이 읽은 이유는 우리의 믿음의 모습을 너무도 잘 보여 주기 때문이며 또한 어떤 대가를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가야하는 영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하며 바울이 탄식하면서 좁은 문으로 갈 이유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의 탄식이며 우리에게 바라는 길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원수의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저의 마음에도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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