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 컬럼

요즈음은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몸의 체중을 줄이기 위하여 운동이나 기름진 음식 대신 건강한 음식을 먹거나 식사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몸의 다이어트 보다 더 중요한 영혼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마음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다이어트는 커녕 갈수록 세상의 즐거운 것이나 영혼의 기름진 음식인 말씀을 너무 많이 들음으로 영적 비만에 빠져 영적인 건강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자꾸 무엇을 채우려고만 하지 비우려고 하지 않으며, 말씀을 듣기만 하지 살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발 듣기만 하고 채우려고만 하지 말고 비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철저히 비우고 버림으로 예수님으로 채우는 것인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비만은 말씀을 듣기만 하고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자신의 욕심을 비우고 버림으로 예수님으로 채워야 하는데 자기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것 같이 우리도 자신이 죽음으로 자신도 살고 남도 살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의 것이라”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영적으로 비만한 자들을 향하여 말하기를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신명기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비대함이 얼마나 육신의 비대함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임을 알고 우리는 영혼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마음의 다이어트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 그리고 일상에서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여 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름진 세상의 즐거움이나 편리함을 스스로 버리고 불편함을 택하여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자기를 성찰하고 자기를 비우는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신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하심과 같이 우리가 죽어야, 내가 죽지 않고는 결코 나도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결코 남을 살릴 수 없음을 한시라도 잊어버리지 말고 사는 것이 영혼의 다이어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할례는 마음의 가죽을 베어 버림으로 예수님으로 채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것이 마음이 기름져서 영혼의 건강을 잃어버린 성도들이 하여야 할 진정한 영적인 다이어트입니다. 만약 우리 스스로 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큰 고난과 환난을 통하여 우리 마음의 기름을 제거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만드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영혼의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