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23일 고난주간에 주님과 함께 떠오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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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7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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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주간에 주님과 함께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베드로입니다. 그는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또한 주님을 누구보다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장 비참한 실패를 하였는데 이유가 바로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단이 밀 까불 듯 베드로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모든 넘어짐의 뿌리는 교만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로 인하여 자신의 약점으로 넘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안타깝게도 실패의 뿌리인 교만은 보지 못하고 약한 부분만을 고치려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약한 부분은 우리의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은혜입니다. 즉 넘어짐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마귀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마귀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자신이 연약함으로 늘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며 본질이 겸손이신 주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까지도 겸손의 도구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려 완전히 제거해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약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뽑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우리의 약점은 은혜로만 덮어지는 것이며, 또한 은혜를 얻는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 환경과 마음에 있는 가라지를 뽑으려 하지 말고 함께 자라도록 가만히 두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로 바울은 육체의 가시인 사단의 사자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으나 주님의 응답은 바울의 유익을 위하여 가시를 남겨두었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늘의 큰 계시를 많이 받고 주님께 크게 사용되었던 그 원인이 바로 주님의 은혜와 함께 육체의 가시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안 그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습니다.

  우리의 약점은 은혜의 도구로도, 교만할 때는 넘어짐의 도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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