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 16일 주님은 우리가 원하지 않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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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4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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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은 우리가 원하지 않을 때는 어떤 일도 혼자 하지 않습니다. 치료도, 동행하심도, 교제도, 사용하심도, 변화도, 구원도, 이김도, 순교도, 우리의 원함 없이 혼자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위급한 일을 만나고,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알아서 구원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계획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워도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주님은 아무것도 하실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능력이 우리가 원하지 않음으로 제한 받으시거나 감소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저 알아서 주는 것은 결코 우리에게 어떤 유익도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원함을 통해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자신이 누구신가를 알게 하심으로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시기 보다는 혼자 일하시는 것이 훨씬 더 편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게 우리와 함께 그리고 우리가 원함을 통해서 일하심은 주님은 우리를 원하시고 함께 존재하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의 행각에 있는 38년 된 병자를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을 아시고 고쳐 주려 가셨음에도 알아서 고쳐 주시지 않으시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때 그는 낫고 싶지만 나를 연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병도 너무 오래고 못에 넣어 줄 사람도 없고, 물이 동할 때 간신히 일어나 가려하면 다른 사람이 먼저 들어갑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낙망하고 있었습니다. 절망 중에 있는 그를 주님은 찾아가 그가 원할 때 고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힌 마음의 상처와, 죄의 쓴 뿌리, 반복되는 실패, 육신의 질고, 사람들과의 갈등을 민망한 모습으로 바라보시며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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