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0일 아름답고 성숙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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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0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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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얼마나 아름답고 성숙한 교회인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얼마나 아름답고 성숙한 신앙을 가졌는가? 하는 것은 얼마나 주님의 인격과 삶을 닮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는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자기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으로 나타납니다. 주님의 삶은 자신은 어떻게 되든지 하나님만 영광되고, 범죄한 우리를 구원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고통도 달게 받을 뿐아니라 자신을 기꺼이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 삶이 예수님의 삶이고, 바울의 마음과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토록 모진 고통을 받으면서도 주님을 위하고 영혼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았나봅니다. 바울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 또한 바울과 그 험한 여정을 함께 하였고, 직접 같이 하지 못한 때에는 간절한 기도로 동역을 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면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그 짐을 대신 지기를 원했고, 자신의 쓸 것을 쓰지 않으면서 물질로 동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자기를 다 버리지 아니하거나 예수님의 마음을 갖지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우리 지체들을 통해 그런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비록 함께 가지 못하지만 마치 자신이 가는 것처럼 어려운 여정을 염려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자신이 비록 함께 가지 못하지만 지체들을 섬기기 위하여 자신이 가는 만큼의 비용을 감당하는 여러 형제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도 방문을 주저하게 했던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우리 지체들의 함께 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섬김을 통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체들의 이토록 아름다운 마음과 성숙함을 보고 기뻐하실 주님을 생각하면 저도 감동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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