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9일 가을을 떠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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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3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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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떠올리면 왠지 우리의 마음이 풍성해지고 넉넉해집니다. 그것은 바로 농부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아름다운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농부는 그 열매를 바라기에 길이 참고 땀을 흘리는 수고를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이 풍성해지고 존재가 넉넉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풍성케 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 뜨거운 감사로 우리 마음이 풍성해지고 존재가 넉넉해집니다. 그래서 존재의 넉넉함을 누리며 자신을 늘 은혜 가운데 풍성하게 하는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은혜를 늘 떠올리며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뻐하시며 더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 중에서도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열매가 결실하도록 햇빛과 때를 따라 비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 영혼을 붙드시고 돌보시며 모든 아름다운 열매와 풍성한 것을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농부로서 열매를 바라고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없고 열매가 없을 때 하나님은 탄식하십니다.
  그래서 이사야를 통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라고 탄식하였고 주님은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열매가 바로 감사입니다. 그 열매가 바로 자신을 주님께서 온전히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실 때 절로 열매가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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