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1일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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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는 꼭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내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일을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끝없는 미로에 갇혀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아니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릅니다. 다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고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일어난 현상만을 보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 즉 훨씬 먼저 있었던 뿌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러면 일어난 현상은 쉽게 해결이 됩니다.
그 예가 바로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 곧 자기 옆으로 메어 오려 할 때 소들이 뛰므로 궤가 흔들려 떨어지려 할 때 궤 붙잡으려다 웃사가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궤를 자기에게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게 했습니다. 다윗은 문제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되어진 현상만을 보고 마음이 상하여 궤를 옮겨오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시는 것을 보므로 다윗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다 자기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가 뛸 수밖에 없고, 웃사가 죽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궤를 메어오지 못한 분명한 이유는 궤를 레위지파가 어깨에 메야 하는데 새 수레에 싣고 온 것입니다.
또한 더 깊은 뿌리는 사람한테 보이고자 한 교만한 마음이 있었기에 궤를 메야 하는 그 말씀을 기억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곧 원인을 깨닫고 하나님의 궤를 메어올 뿐 아니라 궤가 메어 옮겨질 때 궤 앞에서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겸손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 당면한 현상만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더 깊은 뿌리를 보아야 해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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