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 단풍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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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며 우리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나무들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섭리에 순응함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낭만을 선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단풍은 우리에게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함이 얼마나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움을 주는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하였고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므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니” 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고 살아간다면 하나님과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존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지 않음으로 아름다움을 잃고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지 모릅니다.

둘째, 곱게 물든 단풍을 통해서 얻는 지혜는 기온이 내려가면 양분과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하여 나무의 기공을 닫음으로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현상으로 단풍이 들고 그 잎을 떠나보내므로 양분을 나무의 뿌리와 줄기에 저장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는 어떤 일이 있기 전에 미리 감지하고 준비하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는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하시며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무가 겨울을 미리 예비하기 위하여 수분 증발을 막고 기공을 닫음으로 고운 단풍을 물들이듯 우리도 날로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주님 만날 날을 미리 감지하고 준비하듯 우리 마음의 기공을 닫아 우리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는 것을 닫고 세상과 욕심을 마음으로부터 하나하나 떠나보내면 우리의 존재와 삶이 단풍처럼 아름다울 뿐 아니라, 추운 겨울과 같은 고난도 능히 이길 것입니다.

셋째, 단풍을 통한 교훈은 눈에 보이는 모든 아름다움은 잠깐이요 곧 시들고 떨어지고 결국 나무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하심 같이 우리의 젊은 날도 세상의 모든 정욕과 부귀영화도 다 시들고 사라질 것이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만이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단풍은 아름다운 모습일 때 떠날 준비를 하고, 나무를 떠나므로 땅에 떨어져 양분이 되고 나무를 보호하여 겨울이 지나면 새로운 잎을 나게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이가 들어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는데도 그것을 모르고 이 세상에 영원토록 살 것처럼 집착하고 내려놓지 못하므로 욕심을 부리며 살다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풍을 통해서 배우는 지혜는 나무는 자기 몸에 붙은 모든 나뭇잎을 다 떠나보내고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하여 자신을 내면으로 향하여 겨울의 긴 침묵 가운데서 내면을 살찌우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우리의 욕심과 우리가 붙들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하여 자신을 내면으로 향하여 긴 침묵의 시간을 통하여 영혼을 살찌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홀로 있음과 침묵은 내면을 살찌게 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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