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 컬럼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인사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 인사를 하는 자신이 행복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복을 비는 사람이 도리어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이웃에게 복을 비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로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 복을 빌 때 복이 우리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해에만 복을 비는 사람이 아닌, 일상에서도 복을 빌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복을 빌 수 없는 사람에게 복을 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가 우리가 이웃에게 복을 빌어 우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이 복을 빌게 되므로 자신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 그 복은 예수님을 통하여 천국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복을 주시기 위하여 부르셨고, 우리로 말미암아 세상이 복을 받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만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범죄 하므로 복이 아닌 저주가 우리에게 임하게 되었으나,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이 나무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저주를 대신 받음으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 복의 사람으로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을 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복을 유업으로 받고 우리로 말미암아 이웃이 복을 받을까요? 그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복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주시는데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이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하셨는데 이 세상에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복 만큼 큰 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하시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히리이다.” 그러나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였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하였고,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가장 큰 복을 우리 마음에 주셨는데 그것은 마음에 천국이 임하는 복입니다. 그리고 주님 오실 때 깨어 있는 종이 복이 있고,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종이 복이 있으며,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