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4일 - 바알 숭배와 은혜로 남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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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9 2022.07.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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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알 숭배에 빠져서 멸망당했는데, 지금도 하나님의 교회가 바알 숭배에 빠져서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거나 완전히 바알 숭배에 빠져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바알은 물질주의와 쾌락주의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음에 들이고 즐기게 되면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한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왜 하나님의 백성들은 속수무책으로 바알을 섬기며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때나 지금이나 육신의 본성인 물질이나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조금도 마음에 남겨 두지 말아야 함에도 순종하지 않고 적당하게 타협하거나 바알이 주는 풍요나 즐거움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것을 즐기며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알이 주는 풍요와 쾌락은 당장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그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버려야 하는데 그 대가를 지불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알을 숭배하며 사는데 자기만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 때문입니다. 바알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결국 멸망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즉시 결단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미루다가 어느새 익숙해지므로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질은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의 즐거움은 즐길수록 채워지지 않고 영혼이 더욱 곤고해지고 메말라 가는데 세상 임금이요 거짓의 아비인 마귀한테 속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다 썩어져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에게나 이 세상 무엇으로도, 그 누구로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에게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물은 마시는 물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의 목마름과 만족을 채우기 위하여 추구하고 행하는 우리의 모든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목마름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 여러 남편을 통해서 얻으려는 정욕의 목마름인 것을 주님께서 다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물은 이 세상의 즐거움이나, 물질이나, 지식이나, 명예나,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이나, 보는 것이나, 듣는 것이나, 아내나, 남편이나, 자녀나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채워주지 못하고 다시 목마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만족을 얻고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려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헛되고 다시 목마를 뿐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하면서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혼의 만족은 이 세상의 어떤 것들을 더 많이 얻고, 즐기고, 누림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욕망들을 버리고 비운 자리에 하나님과 말씀으로 채울 때만이 비로소 만족하게 됩니다. 바알 숭배가 가득한 지금 이 세상에는 은혜로 남은 자가 있는데 모두 바알에게 입맞추지 않고 무릎 꿇지 않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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