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23일 마라에서 출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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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에서 출발하여 차는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를 달리기 시작했다
광야는 나무 한 그루 없는 검붉은 화강암으로 된 산들이 만물상 같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진열이 되어 있고 메마른 광야는 무더위에 이글거리고 있었다
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동안 살았다고 하니 나의 현재의 삶은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하며 우리의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우리로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그들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아니 지금 우리가 그 장소에 있었다면 그들보다 더 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너무도 쉽게 그들의 어리석음을 함부로 판단했던 죄를 회개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너무도 성경의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들이 걸어갔던 인생 여정을 쉽게 여기는 것 같다
그 역사적인 광야의 현장은 생각보다 너무도 힘들고 비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니 그 세밀하고 성실하심이 얼마나 큰가?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그들로 먹이셨다 광야에서 고통만이 있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맛보는 장소이다
우리는 메마른 광야만 보아서는 안 된다
광야는 기적의 장소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다
하나님은 광야의 길을 그들과 동행하셨다
그래서 광야는 은혜요 축복의 장소다
광야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없는 살기 편한 이 세상이 오히려 목마름과 죽음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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