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30일 차는 광야를 5시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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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광야를 5시간정도 달려 르비딤에 도착했다
르비딤에는 좌우로 높은 산들로 둘러있고 넓은 골짜기였는데 제법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광야의 삭막함에 비해 하늘높이 뻗어있는 종려나무의 빽빽한 대열은 우리의 마음에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 종려나무 사이로 베두인(유목민)들의 집들이 군데군데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차는 르비딤에서 잠시 정차했다 그러자 마을의 어린이들이 몰려들었다
오랜기간동안 세상의 문화와 단절된 삶이기에 그들의 외모는 비록초라했지만
어린이들의 눈망울은 티 없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한 중년 부인은 어린 애기를 옆에 앉여놓고 손으로 만든 장식품을 몇개 땅에 깔아놓고 궁상맞게 있었다
팔아달라는 말이나 손짖도 없다 너무도 궁색해보여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욕심이나 경쟁심은 보이지 않았고 그들 나름대로 소박한 행복을
맛보고 있는 듯 마음은 평안해 보였고 여유로워 보였다
잠시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 비해 우리의 삶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들처럼 여유와 평안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곳 르비딤은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시내 산을 향하여 갈 때 아말렉과 싸웠던 장소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의 가는 길을 막자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여호수아가 이끄는 군대는 그들과 싸웠다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졌는데 아론과 홀이 모세의 손을 붙들므로 승리했다
우리도 영적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씀의 지팡이를 붙들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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