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04일 말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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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사랑을 힘입어 부족한 저희 부부가 성지순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이기에 약간의 설레임이 있습니다
목회 9년 동안 한번도 교회를 이렇게 많은 날 동안 비워 본적이 없기에 목회현장의
모든 일들을 온전히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에는 이런 확신이 옵니다
내가 떠나 있을 동안에 사랑하는 성도들은 더 잘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 말입니다
더 기도하고, 더 열심히 모이고,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 말입니다
이런 나의 확신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님의 양들을 온전히 돌봐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더불어 우리 성도들의 영적인 성숙을 믿기 때문입니다
철없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먼 길을 떠나면서 불안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아닌,
든든한 마음으로 길을 떠나는 아니 오히려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더 깊이 깨닫고,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하는 부푼 마음이 가득 차 오는 것은 어쩔 수 가 없습니다
이렇게 까지 확신하는 이유는 우리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잘 키워 주신 은혜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들이 부족한 종의 가르침을 잘 따라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훈련되어 주님이 오실 때에도 모이기에 더욱 힘쓰며,
항상 기도하고, 피차 뜨겁게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고 우리를 칭찬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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