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페이지 정보
8,605 2022.05.26 17:55
본문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신가를 잘 규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한낱 진흙 한 덩이에 불과한 존재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진흙이라는 말씀은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존재이며, 무능한 존재이며,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며, 또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양질의 진흙이라 할지라도 토기장이신 하나님의 손에 들려서 빚어지지 않는다면 진흙에 불과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흙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진흙에 불과할지라도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손에 들려져 빚어지기만 한다면 귀하고 아름다운 그릇으로 빚어져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은 비방자요, 박해자요, 포행자인 죄인 중에 괴수였는데,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이방인의 사도로 귀하게 사용된 것은 모두 주님의 크신 긍휼 때문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고 살아가거나 자랑하고 자긍하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자신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런 쓸모없는 존재와 무익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자신은 진흙인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와 삶을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내어드림으로 귀한 그릇으로 빚어져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두 가지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과 함께 우리는 흙으로 빚어진 보잘 것 없고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보배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지만, 그러나 우리는 질그릇에 불가한 존재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그릇 같은 천하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임을 알고 항상 하나님의 손에 드려져야 하며, 구원을 받아 귀하게 쓰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코 자긍하거나 자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우리가 질그릇 같은 약하고 천한 존재이지만 보배이신 예수님이 항상 함께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연약함만 바라보거나 어려운 환경만 바라보고 낙심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보배이신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올바른 믿음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잊는 순간 자신이나 환경을 바라보면서 약함이나, 절망감이나, 무력감이나, 두려움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쟁할 때에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고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지난날에 하신 큰 이적을 기억하면 지난날처럼 또 구원하여 그들을 멸할 것이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심을 믿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여러 가지 일들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이나 환경만 바라보지 말고 주님이 항상 함께 계심을 믿을 때 두려움이 떠나고 담대함이 오며, 그때 주님이 일하십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