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5일 -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시고, 우리가 은혜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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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4 2022.06.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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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시고 우리가 은혜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은혜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은혜가 필요하지 않은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너무도 잘 아시기에 우리에게 계속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위하여 우리가 은혜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시는데, 그래야 항상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그 어떤 것을 행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하였고,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에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가 구원 받기 전에도 죄인이요, 구원을 받은 후에도 죄가 항상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이 연약한 존재요, 잘 넘어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온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하였고,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하였으며, 다윗은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며 여호와의 인자하심만을 의지하므로 하나님은 그가 바라는 대로 그의 평생에 인자하심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처음 믿고 구원 얻을 때처럼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기 보다는 어느새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 노력이나 힘으로 살아가려 하는 얼마나 미련하고 철저하게 부패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은혜가 아닌 자기의 힘이나 행위를 더 우선으로 두는 사람은 하나님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은혜의 거두심으로 실패하고 넘어지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딪칠 돌에 부딪치도록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구원을 받은 후에 우리가 은혜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적인 도리에 맞게 보이기 때문이며, 당연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초등학문을 따르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를 힘써 복종하지 않는 것이며, 이것 또한 육체의 모양을 내고 소욕을 따르는 본능인데, 그 사실을 모르고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본능이란? 육체의 소욕과 같은 성향으로 어떤 상황에서 그냥 절로 반응이 나오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 16장 25절에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리는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주여!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하며 은혜만 의지하였고, 여호사밧도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였고, 솔로몬도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하고 은혜만을 의지하므로 위대한 삶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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