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2일 -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영적으로 더욱 민감해질 때요, 세밀해질 때요, 순수해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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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0 2022.06.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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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영적으로 더욱 민감해질 때요, 세밀해질 때요, 순수해질 때입니다.
첫째, 민감해질 때라는 말은 죄에 대하여 민감해질 때요,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질 때요, 시대에 대하여 민감해질 때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죄는 우리의 영혼을 둔감하게 하며, 감각을 잃어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죄는 영혼을 감각이 없어지게 하므로 죄를 지어도 죄인지 모를 뿐 아니라 시대를 분별할 수도 없고,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되어 결국 죄로 인하여 마음이 굳어져서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민감해지면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성령과 교제하며 마음으로 조금만 죄를 지어도 성령이 근심하고 책망하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즉시 회개하며 돌이키게 됩니다. 그리고 악한 세상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기 보다는 악한 세상을 바라보며 근심할 뿐 아니라 시대를 분별하여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더욱 깨어 기도하며 거룩함으로 자기를 단장하며 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성령은 영혼에 민감한 사람에게 은밀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둘째, 세밀해질 때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세밀하게 비춰보고, 세밀하게 적용하며 살아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세밀하신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인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어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은 섬세하신 하나님으로 우리의 머리카락도 다 세시며,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다 아시며, 우리의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시고 각각 그의 행위와 행실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심은 큰 것이 아니라 세밀한 곳인 마음의 깊은 곳을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며 그곳에 반응하시고 관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활동하시며 임재하시고 교제하시며 만지시고 새롭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받을 때에 귀로만 듣는데 익숙하기 보다는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반복하여 깊이 묵살할 뿐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인 양심과 마음의 뜻과 생각에 비추어 세밀하게 적용하고 순종하며 의지하고 살 때 세밀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임재 속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깊이 묵상하며 존재의 깊은 곳에 머물게 하며 세밀한 곳까지 적용하며 살기 보다는, 마음과는 상관없이 겉으로 행하는 행동만을 중요시하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셋째, 더욱 순수해질 때라는 말은 어린 아이같이 단순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이 단순하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살아갑니다. 말씀을 두려워하며, 말씀을 즐거워하며, 말씀에 경고를 받고 회개하며,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갓난 아기들과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하였고, 예수님도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였는데, 어린아이의 특징은 단순함과 절대적 의존함입니다. 요즈음 이런 사람을 찾기가 힘든 때에 나 혼자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함으로 받아 하나님만을 의지하므로 즐거워하며 누리며 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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