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6일 - 사랑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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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사랑은 기다리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다림에는 한없는 긍휼과 인자함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기다림이요, 기다리는 이유는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다는 것은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닮는 것입니다. 가능성이 없어 보일지라도 기다리고, 악을 반복적으로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할지라도 기다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다림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믿음도 기다림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요,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진노 중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따라서 믿음과 사랑은 모두 기다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잠잠히 기다림이 필요하고,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영혼과 돌아오지 않는 영혼을 기다리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일면서도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간적인 논리나 방법을 버리고 그냥 기다는 것입니다. 기다림으로 더 많은 아픔을 겪는다 해도 측은히 여기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내용이 탕자의 비유입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오기를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한없이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다는 것은 기다림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고,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인데 그것이 기다림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알면서도 인간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을 물리치고 그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같이 우리를 기다려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알면서도 그리고 내 지혜나 힘으로 하지 않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여 그가 스스로 깨닫고 돌이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마음 아픈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로 기다림을 배우게 함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솔베이지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 노래는 곡도 매우 감동적이지만 그보다 노래의 배경에 기다림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신혼부부가 너무 가난하여 남편은 아내를 위해 돈을 벌려고 멀리 떠납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그리고 수많은 계절이 지나 어느덧 여인의 아름다운 머리는 백발이 되어도 그녀는 변함없이 사랑하는 남편을 기다리는 내용입니다. 기다리다 늙고, 병이 들어 죽는다 할지라도 기다림의 끈을 놓지 않는 기다리는 그 사랑이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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